돈을 아끼냐? 시간을 버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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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버리냐? 시간을 버리냐?
반축공사에 대해 미리 말씀드릴 부분입니다.
반축공사는 큰 장점일 수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손해일 수도 있습니다.
반축이란? 건축주분들이 혼자서 감당하기 힘든 기초 공사를 회사가 제공하고,
남은 부분을 직접 자가적으로 공사하시는 것을 말합니다.
배워나가면서 일하면 누구나 다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둘이서 하루 일하는 것을 혼자하면 이틀하면 될 것 같지만,
현실적으로는 둘이 하는 것에 비해 약 세배의 시간 소요가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무거운 자재 하나를 둘이 옮기면 "으라차차~~" 하고 힘좀 쓰면 되지만,
혼자 할 경우 질질 끌기도 하고, 운반도구에 옮기기도 해야 합니다.
세배가 더 걸렸으면 걸렸지 짧아 지기는 힘든 구조입니다.
상대적으로 전문 인력팀이 10명 가까이 투입되어 하는 공사는 시간이 더욱 걸리겠지요.
그래서 혼자서 자가건축을 해보니 2년이 걸리더라~ 등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물론 잠자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임시 공간만 마련된다면,
주말마다 가서 소일 거리 삼아 재미있게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다만, "빨리 지어서 빨리~ 살아야지!"
하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반축공사의 최대 장점은 '내 집은 내가 짓는다!" 입니다.
도와 주실 지인들이 많다면 그래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렸듯, 시간에 쫒기시는 분들에게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럴때는 반축공사의 폭을 완축에 80% 까지 시공사에 맡기는 지혜 또한 필요합니다.
비용은 조금 더 들지는 몰라도
시간이라는 황금을 더 얻게 되니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