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금 유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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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축물은 금액이 커지다 보니
회사입장에서도 쉽게 건축자금 유예를 할 수가 없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회사의 존립기반이 흔들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건축주분들도 좋은 건축회사를 만나는 것이 첫 번째 과제입니다만,
저희 역시 좋은 건축주분들을 만나는 것이 첫째 조건입니다.
건축회사들도 별의 별 회사가 다 있지만,
건축주분들 역시 별의 별 분들이 다 계시기 때문입니다.
모든 건축 상담은 이 글을 쓰고 있는 대표인 제가 합니다.
그러한 이유는 직원들에게 인연의 맺고 끊음을 결정하게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처음 상담을 할 때 정말 하루종일 해 드리는 분들이 있는 반면
10분도 안 걸리는 분도 있습니다.
하루종일 해 드리는 분들은 뜻이 서로 맞는 것이겠고,
10분도 안 걸리는 분들은 어떤 분들이 있었을까요?^^
대부분 이러한 유형들입니다.
1. 제가 언제 갈 건데 가설계 좀 해 놓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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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가 무슨 장난인줄 압니까? 오는 것은 막지 않지만 설계는 안 해 놓습니다.
2. 상담 중에 딴 짓 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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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부녀가 오셔서 딸은 스마트폰을 계속 보며 질문을 하고,
아버지는 전화통화 하시더군요.
저도 바쁜 사람입니다. 정말 10분만 참았습니다.
3. 다른 데는 얼마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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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뭐가요? 설계도 안 나왔는데 뭐가 얼마라는 것입니까?
설계가 나왔다 하더라도, 설계에는 모든 것이 다 나와 있지 않습니다.
건축회사 재량으로 해야 하는 부분 역시 많습니다.
싼 곳만 찾아다니는 분들이라면 분쟁 또한 예견되어 있다는 것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싼 곳은 앞서 말씀드린 위험부담을 안고 해야 하는 프록시 건축에나 있습니다.
제 생각에 ‘좀 그렇다~’ 라고 생각된 분들과 진행해 봐서
끝까지 클린 했던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애시당초 안 하고 있습니다.
말이 약간 샜는데, 대형 건축물의 건축유예자금은!
정말 건축주와 시공사의 호흡이 잘 맞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형 건축물에는 건축유예자금이 아닌 ‘지주 공동 사업방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다음페이지에 설명하겠습니다.^^